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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'이모'라 부르던 살가운 아이가 내 딸 딥페이크를 만들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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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-12-03 17:50 조회33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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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'이모'라 부르던 살가운 아이가 내 딸 딥페이크를 만들었다

진달래2024. 12. 2. 04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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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무너진 교실 : 딥페이크 그후>
②가해자의 탄생
피해·목격자 등 47명 인터뷰, 학폭 통보서 분석
합성하며 노는 10대, 여성 혐오 '밈' 일상 속 범행
'소외 공포' 탓 공범 합류…교사가 가해 사실 덮기도
여성 38% 성폭력 "부박한 성문화 만든 어른 책임"
편집자주
그 아이의 일상이 지워졌다. 더는 SNS에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할 수 없고, 교실에서 친구들과 마음 편히 수다 떠는 게 두렵다. 댄서가 돼 무대에 서겠다는 꿈도 사라졌다. 지난여름, 우리 사회를 분노케 한 딥페이크 사건 피해자들의 지옥 같은 풍경이다. 사회적 관심은 계절이 바뀌며 싸늘하게 식었고, 홀로 남겨진 10대들은 더 기댈 곳이 없다.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는 어린 피해자와 가해자가 유독 많은 국내외 딥페이크 사건 그 후를 추적했다. 디지털 성범죄는 교실 안 풍경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.

명함 크기만 한 성매매 전단 이미지에서 고교생 딸의 얼굴을 본 순간 박나현(49)은 풀썩 주저앉을 뻔했다. 포르노 잡지에서나 볼 법한 자세를 한 나체 옆에는 딸의 이름과 함께 '1시간에 3만 원'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. 딸의 얼굴에 누군가의 알몸 사진을 합성해 만든 불법 딥페이크(인공지능으로 만든 합성 이미지)였다. 엄마는 경찰에게서 범인 이름을 듣고는 한 번 더 경악했다. 딸과 초중고교를 함께 다닌 권정민(17)이었기 때문이다. 나현의 남편과 정민의 아빠는 형·동생으로 부를 만큼 각별했다. 정민은 나현을 "이모"라고 부르며 농담을 던지던 살가운 사내 녀석이었다. 경북의 시골 읍내에서 작은 식당을 하는 나현은 그 아이가 올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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